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2010년대 (문단 편집) == 베이비 토크 A정(2011년 가을 특별편) == 주연 : [[미즈카와 아사미]] 전업주부 야스다 치아키는 아들 카이토의 육아 문제로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아기들이 원체 의사표현을 우는 것으로밖에 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카이토는 우는 정도가 유난히 심해서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좀처럼 그치지 않는데다 열 번 중 일곱 번 꼴로 이유도 없이 울어댄다는 것이 문제. 정성들여 만든 이유식조차도 거부한 채 계속 울어대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나날이 쌓여갔지만 남편은 단순히 애 키우다 보면 흔히 있는 일이겠지 하는 식으로 쉽게 말하는 바람에 치아키의 짜증과 분노는 점점 늘어만 갔다. 그럴수록 밀려드는 것은 자괴감 뿐. 게다가 카이토는 생후 1년을 갓 넘겼는데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은 편이었다. 부모가 함께 돌보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한편 카이토는 언제쯤 스스로 걷고 말할 수 있게 될지 걱정하는 치아키. 유모차를 끌고 내리막길을 지나 집으로 가던 중 일찍 퇴근해서 아이를 돌보겠다던 남편이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늦는다는 전화가 온 와중에 또 울기 시작하는 카이토 때문에 화가 치밀어오른 치아키는 홧김에 순간 해서는 안 될 생각까지 한다. 내리막길 꼭대기에서 유모차 손잡이를 놓아버리려고 한것. 그러다 차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다시 집으로 발길을 옮긴다. 약국에 들러 카이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가지고 돌아가려는 그녀에게 약사는 많이 지쳐 보이는데 좋은 약이 있다면서 '베이비 토크 A정'이라는 약을 권한다. 약사의 설명에 따르면 복용자의 유아기 시절의 기억을 자극하여 아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약을 받아오기는 했어도 약사가 말한 효능을 좀처럼 믿을 수가 없어 고민하던 치아키지만, 일단 속는 셈 치고 시험삼아 한 알을 먹어본다. 그러자 정말로 카이토가 우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녀가 원인을 해결해주자 카이토는 거짓말처럼 울음을 그친다. 그 후로 치아키는 카이토가 울 때마다 수시로 베이비 토크를 복용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 울음을 그치게 한다. 어느 날 약을 복용했는데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그녀는 양을 늘려 두 알을 복용한다. 그러자 아이의 말이 다시 들리게 되기는 했지만 그녀에게는 약의 부작용인지 극심한 두통이 찾아왔다. 그 후에도 약효가 신통치 않을 때마다 과다복용 횟수는 늘어만 갔고 그녀가 아이 울음 소리에 정신이 들 때마다 유모차에는 산 기억이 없는 장난감이 들어있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갑자기 울면서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하다 정신을 잃고 한참 후에야 다른 장소에서 깨어나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럼에도 치아키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며칠 후 퇴근해 집에 돌아오던 남편은 웬일인지 집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서 수군거리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가 가까이 가 보니, 치아키가 몽롱한 얼굴로 차도에 앉아서 아이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함께 있어야 할 카이토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는 상황.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치아키의 가방에서 베이비 토크의 약병을 발견하고 이 약 때문에 벌어진 일임을 직감하게 된다. 원래 베이비 토크 A정의 정확한 용법은 '''1회에 1알, 하루에 3알까지만 복용할 것'''이었으며, 과다복용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유아퇴행]]'''. 앞서 나왔듯이 베이비 토크 A정은 약을 복용한 사람의 유아기 시절 기억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과다복용시 이 작용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유아퇴행을 일으키는 듯. 그래서 약사도 치아키에게 약을 건네주면서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치아키가 유아퇴행이 된 이유도 마트 화장실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약의 부작용으로 일어난 퇴행현상 때문에 아이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카이토를 때려 멍들게 한 뒤 그대로 아이를 두고 도망쳐 나왔던 것이었다. 약에 대한 남편의 추궁과 카이토의 몸에 생긴 멍 자국을 보고서야 자신이 한 행동임을 알고 괴로워하는 치아키. 카이토는 다행히 다시 찾았지만, 감기에 걸리게 된다. 그나마 카이토의 감기가 심하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고, 남편은 또다시 치아키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날 것을 염려해 아직 남아있던 약병을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새벽에 잠이 깬 카이토가 다시 울기 시작하자 그녀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약병을 다시 꺼내 안에 남은 약을 복용하려 한다. 마침 이 광경을 본 남편이 그런 약 먹다가 또 이상해진다며 말리지만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치아키. 그렇게 부부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 갑자기 카이토가 울음을 그친다. 그리고 눈을 뜬 아이의 입에서는 '''"전부 네 잘못이야"'''라며 치아키를 원망하는 말이 흘러나온다. 잠들어 있던 갓난아이가 갑자기 눈을 부릅뜬 채 어린 아이 목소리로 말하는데 연출이 은근히 섬뜩하다. 다행히도 이 모든 것은 '''치아키의 상상 속에서 벌어진 일들'''이었으며 그동안 육아 스트레스가 워낙 쌓였던 탓에 망상이 커졌던 모양. 문득 정신이 들자 비탈길을 굴러 내려가기 시작하는 유모차가 보인다.망상에 잠겨 있는 사이에 유모차를 잡은 손에 힘이 풀리면서 놓친 것으로 보인다. 치아키는 허겁지겁 유모차를 붙잡고는 아이를 안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치아키가 상상 속에서 봤던 약국이 있던 자리에는 대신 부동산이 들어서 있었다. 그때 발밑으로 굴러오는 약병, 놀랍게도 그것은 치아키가 상상 속에서 경험했던 베이비 토크 A정이었다. 이 때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결국 병을 과감하게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고,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래주면서 이야기가 끝났다. ~~남편이 도와주면 될텐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